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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시내버스 덮친 안전펜스…아찔했던 순간

<앵커>

어제(8일) 오후 부산에서는 건물 철거현장에 설치된 안전펜스가 쓰러져 달리던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안전펜스는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건데 큰 사고를 낼 뻔 했습니다.

KNN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 10여 명을 태운 시내버스가 부산의 한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공사현장 주변을 지나던 순간, 버스 위로 무언가 쓰러집니다.

놀란 버스기사와 승객들이 당황하다 서둘러 버스에서 내립니다.

건물 철거현장에 있던 안전펜스가 도로로 넘어지며 버스를 덮친 것입니다.

다행히 버스 앞 부분을 스치고 떨어져 다친 승객은 없었습니다.

당시 보행자도 없었는데, 사람이 있었다면 크게 다칠 뻔 했습니다.

[강석호/목격자 : 반대편 차선은 완전히 정체가 됐고, 영도다리가 도개하 는 시간이거든요, 그 시간에 영도 들어가는 차들이 좀 많이 막히더라고요.]

경찰은 철거 장비가 펜스를 건드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불러서 조사해봐야죠. 포크레인 기사하고, 현장소장하고, 현장에 있던 사람 불러서.]

안전하라며 만든 펜스가 위험 펜스로 전락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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