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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에서 배운 스노보드…이상호 "목표는 금메달"

<앵커>

눈과 얼음의 지구촌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강원도 평창의 보광 스노 경기장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올림픽 금메달이 모두 18개나 걸려 있는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이렇게 2종목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올 시즌 들어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이상호 선수가 나와 있습니다. 이상호 선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평창 올림픽이 약 1년 정도 남았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이상호 선수>

일단 선수 본인인 저도 1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주변 분들이나 기사를 통해 알게 되면서 좀 더 설레고 좀 더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이상호 선수 고향이 정선이잖아요? 고랭지 배추밭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배웠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처음 시작하게 된 건가요?

<이상호 선수>

어릴 때 아버지께 썰매장에 끌려가면서, 그곳이 스노보드 강습을 같이하는 곳이었는데, 거기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접하게 됐습니다.

<앵커>

최근에 별명도 새로 생겼다고요?

<이상호 선수>

이제 많은 분들이 제가 배추밭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시작했다고 아시고, '배추 보이'라고 많이들 불러주시더라고요.

<앵커>

이상호 선수의 주 종목인 평행대회전인데, 지난 월드컵에서 4위와 5위를 기록했고 계속해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비결이 있나요?

<이상호 선수>

개인적으로는 노력을 최우선시하고요, 그리고 긍정적인 것만 생각하려고 하고.

또 그에 못지않게 대한스키협회에 신동빈 회장님이 취임하시면서 저희 팀에 전폭적인 지원이 내려오고, 이상우 코치님과 조수경 박사님이 개인적인 부분을 많이 도와주시면서 실력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앵커>

해외 선수들과도 훈련을 같이하신다고 들었거든요.

<이상호 선수>

네, 해외 강팀인 불가리아 선수, 프랑스 선수와 같이 훈련하면서 실력 향상에 많이 도움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뒤로 보이는 코스에서 이번 주말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는데, 목표 성적이 있다면요?

<이상호 선수>

목표 성적은 당연히 금메달입니다.

<앵커>

끝으로 내년에 평창올림픽이 열립니다. 이 방송을 보고 있을 시청자분들께 각오 한 마디 해주시죠.

<이상호 선수>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목표가 당연히 금메달인 만큼, 금메달을 딸 수 있을 만큼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저도 이상호 선수가 금메달 딸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상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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