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방화 추정 불…40대 남성 사망

<앵커>

어젯(3일)밤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0대 남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 밖에 밤사이 사건·사고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머 사람이 있어. 어떡해. 어떡해.]

한 여성이 불길을 피해 난간에서 뛰어내립니다.

아래층 에어컨 실외기에 떨어졌지만 크게 다쳤습니다.

[이재현/목격자 : 여성분이 베란다 밖으로 탈출 시도하시더라고요. 방충망을 막 뜯으시면서 밑에 층 안쪽으로 진입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0살 김 모 씨가 숨지고 김 씨 어머니는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아파트 6층에서 시작됐는데요, 베란다 쪽도 모두 불에 타면서 바닥에 화재 잔해가 가득 떨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김 씨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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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충북 보은군 청주-상주 간 고속도로에선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모녀가 뒤따르던 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딸 32살 하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60대 어머니는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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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40분쯤엔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던 승용차가 도로 경계를 넘어 5미터 아래 잠수교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직후 승용차는 완전히 불에 탔고, 운전자는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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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엔 경기 고양시의 한 목장에서 탈출한 말 네 마리가 자유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