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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리허설' 시작…첫 테이프 끊은 '설원의 마라톤'

<앵커>

평창올림픽을 1년 앞두고 오늘(3일)부터 4월까지 테스트 이벤트가 줄지어 열립니다.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이 그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선에 선 선수들이 1.5㎞의 스프린트 코스를 힘차게 가르기 시작합니다.

월드컵 대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평창올림픽 코스에 세계정상급 선수들은 한결같이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토니 케테라/핀란드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 정말 좋은 트랙입니다. 눈 상태도 좋고 모든 것이 준비된 경기장입니다.]

'설원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우리에겐 다소 낯설지만, 첫 번째 동계올림픽인 1924년 샤모니 대회부터 빠짐없이 치러진 올림픽 단골손님입니다.

동계올림픽 단일 종목 중 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가장 많은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짧은 거리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스프린트와 남자선수가 무려 30㎞를 달려야 하는 스키애슬론 등 3종목이 열립니다.

대회 첫날 관심을 모은 혼혈 선수 김마그너스는 감기몸살로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강한 근력과 엄청난 지구력이 필요한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은 오는 일요일까지 3일간 내년에 평창올림픽이 열릴 코스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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