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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회담…"北 도발 시 압도적 대응"

<앵커>

어제(2일) 방한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북한이 핵무기로 도발하면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달 초 시작되는 연합훈련의 내용부터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두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한민구/국방장관 :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진다는 사실 자체가 한미동맹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매티스 장관은 확장된 핵 억제력을 포함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어떤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으로 격퇴할 것입니다.]

양국은 당장 다음 달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훈련을 빌미 삼아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전략폭격기 같은 미군의 전략 무기를 전개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장관은 사드를 올해 안에 배치해 운용한다는 기존 계획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핵전쟁 연습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우리는 모든 사변적인 행동 조치들을 다계단으로 보여주면서….]

약 24시간의 짧은 방한 일정 동안 매티스 장관은 한미 동맹은 변함없이 강고할 것이라는 걸 강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구체적인 대북 정책이나 방위비 증액 등 대동맹국 정책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다음 방문국인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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