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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떠나니, 황교안이 뜨네…본격화된 구애와 견제

<앵커>

이렇게 무대에서 사라진 반기문 전 총장의 공백을 메울 보수진영의 대안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지지율이 급상승 중인데 그러다 보니 구애와 견제가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의 낙마 뒤 황교안 권한대행의 위상은 더 높아졌습니다.

보수 후보군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찍더니, 일부 조사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에 이어 2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노골적으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을 그분이 선택하실 때 우리 당에 오시면 좋겠다. 이게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인명진 위원장은 황 대행이 문재인 전 대표를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라고도 했습니다.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정진석 전 원내대표는 황 대행의 출마는 보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도 "낡고 부패한 보수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출마하려면 권한대행을 당장 그만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황 대행은 옅은 미소를 지었는데 대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는 함구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계속 출마설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근혜 정부의 2인자이고, 출마 시 권한대행의 대행을 세워야 하는 점은 부담입니다.

또 출마하더라도 흔치 않은 만성 담마진, 즉 두드러기로 병역을 면제받은 건 다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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