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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여전히 '침묵'…'우병우 아들 특혜' 조사

<앵커>

두번째 체포영장을 받고 어제(1일) 다시 강제로 특검에 불려 간 최순실씨는 여전히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오늘 최씨를 한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미얀마 공적개발원조금과 관련한 추가혐의를 더해서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에 대한 특검의 두번째 체포영장도 소용 없었습니다. 어제 오전에 불려나온 최씨는 밤 늦게까지 특검 조사를 받았지만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최순실 : (죽을죄 졌다더니 그냥 해본 말이었나요?) …….]

하지만 최 씨에게 유재경 미얀마 대사를 직접 면접하고 임명하는 등 국정을 농단했고, 미얀마 공적개발원조금을 빼먹으려 했다는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 유 대사의 시인 등 최씨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물증을 이미 확보했다는 겁니다.

특검은 오늘 최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추가 혐의를 더해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특검은 또 우병우 전 수석 아들의 의경 특혜 보직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차장 부속실장 백승석 경위를 오늘 소환합니다.

백 경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우 전 수석 아들이 코너링 등이 좋아 운전병으로 뽑았다고 증언해 논란을 부른 인물입니다.

특검은 백 경위를 상대로 이른바 특혜 보직에 윗선의 압력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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