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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출범 20년, 영원한 명승부 명장면

<앵커>

프로농구가 오늘(1일)로 정확히 출범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잊을 수 없는 명승부와 명장면들을 최희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1997년 2월 1일, 한국 프로농구는 역사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윤세영/초대 KBL 총재 : 드디어 오늘 이렇게 프로농구 출범의 닻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첫 득점의 주인공은 SBS 스타즈의 이상범.

3점슛이 림을 여러 번 튕긴 뒤 통과했습니다.

길이 남을 명장면은 '농구 대통령' 허재가 만들었습니다.

1998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초인적인 부상 투혼을 펼치며 유일한 준우승팀 MVP로 남았습니다.

2001년 조동현이 쏘아 올린 공은 역대 가장 긴 25m 버저비터로 기록됐고, 11년 뒤 김선형도 이에 버금가는 23m 버저비터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20년이라는 세월은 불멸의 숫자들을 남겼습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최다 기록을 썼고, 김주성은 블록슛, 주희정은 도움과 가로채기에서 지금도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원년 올스타전 MVP 제럴드 워커와, 초창기 현대 왕조를 이끈 조니 맥도웰, 대체 용병에서 복덩이가 된 단테 존스 같은 외국인 선수들은 화려한 플레이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프로농구는 오늘 기념행사와 사진전을 통해 지난 20년을 되돌아 보며, 영원한 승부, 뜨거운 감동이라는 출범 당시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고 희망찬 내일을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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