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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잡아라" 북적이는 '성지'…안전 비상

<앵커>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게임 아이템이 많이 발견되는 이른바 포켓몬 고 성지마다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자연히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출시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

스마트폰을 통해 실제 장소에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는 다양한 포켓몬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도청 등 전북 곳곳에서도 게이머들로 북적입니다.

[김의현/전주시 완산구 : 일단 현실에서 카메라로 보는 것도 재미있고, 돌아다니면서 포켓몬 잡는 것도 재미있고.]

하지만 스마트폰을 보고 걸으며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보니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변을 인지하는 거리는 물론 시야 폭과 전방 주시율까지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이 게임과 관련된 안전사고와 각종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 생/전주시 완산구 : 걸어 다니다가 차도 쪽에서 차가 튀어나올 경우에 인지를 잘 못할 수도 있고요.]

경찰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남용/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게임이용자들이 많이 운집하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그 장소들에 대한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고.]

게임도 하고 운동 효과도 얻을 수 있지만 사고와 범죄 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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