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사우디 왕자 반려매 80마리…비행기 점령

<오! 클릭> 네 번째 검색어, '비행기 탄 매'입니다.

각자 한 좌석씩 차지한 채 항공기 내부를 가득 채운 것은 다름 아닌 '매', 이들의 정체는 사우디 왕자의 '반려매'라고 합니다.

그 수가 무려 80마리에 달해, 비행기 한 대를 통째로 전세 낸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인데요, 안정을 위해 작은 헝겊으로 두 눈을 가린 후 각 좌석을 지키는 매의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매를 이용한 전통 사냥법이 여전히 상류층의 취미로 남아 있는 사우디에서 자신이 기르는 매를 비행기에 태우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카타르 항공에서는 이코노미석에 최대 6마리까지 태울 수 있고 별도의 여권까지 발행해준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처음 접하는 이색적인 풍경에 '합성인 줄 알았다', '다음 생엔 왕자님의 매로 태어나게 해달라' 등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