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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불출마 선언…유승민 "경제 대통령" 약속

<앵커>

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경선 구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앞서가고 이재명, 안희정 두 사람이 추격하는 모양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에선 유승민 의원이 경제 대통령을 내걸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 첫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그동안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했습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조사대상에서 빠지는 등 낮은 지지율을 올리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경선 규칙에 반발해 온 터라 탈당 얘기도 나왔지만, 박 시장은 부인했습니다.

민주당 당원으로서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경선은 문재인 전 대표가 앞서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추격하는 1강 2중 구도로 정리됐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가 결선투표를 하는 만큼 박 시장의 지지층을 누가 흡수하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헌법적 가치를 강조해 온 그답게,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따뜻한 공동체와 정의로운 세상,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재벌이 경제력의 남용, 독점력의 불공정한 횡포를 부리지 못하도록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한 운동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출마 회견에는 오늘(26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유승민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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