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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행렬에 연휴 여행까지…민족 대이동 시작

<앵커>

본격적인 설 연휴는 내일(27일)부터지만 이미 민족대이동은 시작됐죠. 무엇 하나 신나고 기쁜 일을 찾기 어려운 게 요즘이지만, 그래도 고향 가는 표정은 밝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버스터미널은 점심시간이 지나면서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만원입니다.

일부 구간 귀성표는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대전이요.)대전 복합터미널이요? 지금 매진이라 없어요. (청사요.) 대전 청사는 똑같이 매진이고 없어요.]

양손에 든 선물은 무겁지만,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조란희/인천 부평구 : 먼저 가서 준비하고 인사드리려고 미리 준비했습니다. 한 자리에 가족들이 많이 모여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습니다.]

서울역도 벌써 귀향 인파로 가득합니다.

가장 신이 난 건 역시 아이들입니다.

[엄예은/초등학생 : 할아버지가 잘 놀아주시고 장난감도 많이 사주셔서 많이 보고 싶어요.]

기차표가 매진돼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하면,

[문건호/서울 강남구 : 시간대 확인해 보니까 지금 거의 저녁까지 다 매진이더라고요.]

간발의 차로 열차를 놓친 한 부부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연휴를 이용해 외국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천공항도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9만 4천여 명이 해외로 떠났는데, 이번 연휴 동안 87만 명 이상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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