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새벽 서울 외곽 순환도로에서 차량 6대가 차례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맨 앞차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는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사고 수습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 나들목 인근에서 구리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6대가 연달아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가장 앞서 달리던 승용차의 운전자인 51살 박 모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차량이 먼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박 씨의 차량을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박 씨의 차량이 비틀거리며 달리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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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에선 승용차 한 대와 택시 석 대 등 모두 차량 넉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63살 강 모 씨와 승객 30살 정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인 35살 최 모 씨가 음주운전을 한 걸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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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굴현터널에서도 승용차 석 대가 부딪쳤습니다.
경찰은 한 차량 운전자 40살 박 모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차선을 넘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