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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질서 지각변동…한미 FTA 영향 있나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보호무역을 하겠다고 하면 중국 같은 다른 나라는 과연 가만히 있을까, 또 한미 FTA도 영향을 받는건 아닌가 우리도 고민할 점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산업팀장인 정호선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나프타와 TPP, 한미FTA에 대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는 협정"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해왔습니다.

임기 초반부터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무역협정 손질에 속도를 내면서, 한미 FTA도 재협상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 한미FTA 재협상으로 관세 혜택이 축소되면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가전, 철강 등의 업종이 타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보호무역기조 강화 추세로 이미 한국산 철강·화학제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관세 부과 등 수입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를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멕시코로 진출한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중간 무역마찰이 심해지면 우리 수출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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