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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뇌부가 결심하면 쏜다"…ICBM 긴장 고조

<앵커>

북한이 새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겠다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격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20일) 노동신문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 준비가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이후 이런 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 (지난 8일) : 대륙간탄도로케트는 우리의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 것이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이나 동맹을 위협할 경우 격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피터 쿡/美 국방부 대변인 : 오늘 밤 당장 싸울 수 있는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이 있고 미국과 동맹을 방어할 다른 능력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ICBM 발사 임박 징후가 아직 확인된 게 없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일은 오늘부터 세 나라의 이지스 구축함을 동원해 북한의 ICBM 발사에 대비한 연합 미사일 탐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달 16일 김정일 생일, 3월 초 한미군사훈련 등에 맞춰 북한이 ICBM 발사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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