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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눈 이불 덮은 한반도…하늘서 '겨울 왕국'

<앵커>

전국에 폭설이 내린 오늘(20일)은 연중 가장 춥다는 절기 '대한'이기도 합니다.

이름에 걸맞게 날씨도 부쩍 추워진다고 하는데, 하얀 눈과 함께 찾아온 '대한', 정구희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공항이 하얀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항공기가 다닐 길만 간신히 눈을 치웠습니다.

비행기에 쌓인 눈을 치우고 얼어붙지 않도록 특수 용액을 뿌려줍니다.

여의도도 두꺼운 눈 이불을 덮어 썼습니다.

제설차가 분주히 움직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유람선 위에 쌓인 눈을 쓸어 담아 한강에 던져 보냅니다.

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차들 위에도 고스란히 눈이 쌓였습니다.

모처럼 내린 눈다운 눈이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얗고 보드라운 눈은 스키를 타는 사람들에겐 자연이 내린 선물입니다.

아이들은 눈 장난을 치고, 눈밭으로 변한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겨울 재미를 만끽합니다.

하얀 눈밭은 누군가에겐 추억의 편지지가 됐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까지 또 한차례 눈이 예상되지만 서울이 1cm 정도로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기온은 크게 떨어져 내일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윤선영,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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