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특검힘내라…이재용 영장 기각 후 전국서 응원

특별한 경조사도 아닌데 시민에게 꽃 선물을 가득 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클릭> 두 번째 검색어, '특검 힘내라'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진 어제, 많은 국민은 분노와 비통함에 빠졌습니다.

특히 2,400원을 덜 입금한 버스기사의 해고는 정당하다고 한 법원의 판결과 대비해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논리가 지배하는 뼈아픈 현실을 체감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칫 이번 영장 기각으로 위축될 수도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시민에겐 마지막 희망이 되어줬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들을 '국민의 희망'이라 칭하며 응원의 메시지로 온, 오프라인을 가득 채웠는데요, 특검 사무실에는 이름 모를 시민이 보낸 격려 메시지와 꽃바구니가 가득했고 온라인에서는 앞다퉈 "특검 힘내라"라는 제목의 해시 태그를 달며 전국 각지에서 응원의 힘을 보탰습니다.

외부 물건 반입이 통제되는 덕에 꽃바구니는 직접 전해지진 못했지만, 진정한 '국민의 희망'이 돼주길 바라는 마음만은 특검 사무실을 가득 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