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눈 쌓인 '빙판 출근길'…극심한 정체 예상

<앵커>

이번엔 지금 현재 거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새벽 2시 정도부터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어서 열심히 치운다고 해도 출근길 상황이 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 (네, 서울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눈이 아직도 많이 내리네요. 그 앞에 지금 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도시 전체가 하얗게 하얗게 변했습니다.

지금은 눈발이 날리면서 바람까지도 좀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밤사이 제설작업을 하긴 했습니다만, 눈발이 워낙 굵은 데다 기온까지 낮아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인 곳이 많습니다.

특히 주택가 골목길이나 이면 도로는 굉장히 미끄럽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출근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되면서 도심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차들이 눈길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오늘(20일) 아침은 평소보다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 신도림역 주변에도 차를 집에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습니다.

눈이 오면 지하철 이용 승객이 늘어나는 만큼 평소보다 서둘러 출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제설대책 상황반을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인력 5천여 명, 차량 900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모든 도로를 다 치울 수 없는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은 직접 치우는 시민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