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기문, 오늘 MB 예방…본격 정치권 접촉 신호탄?

<앵커>

반기문 전 총장은 오늘(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납니다. 정치권 인사들을 본격적으로 접촉하는 신호탄이 아닌가 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심 청취 나흘째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오후에 서울로 돌아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납니다.

반 전 총장 측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귀국인사 차원의 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치권 주요인사와는 첫 만남이고, 이 전 대통령도 최근 측근들에게 반 전 총장을 신중하게 잘 도우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를 위한 정치권과의 접촉이 시작된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예방 직후에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를 예방하고 귀임을 앞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어제 영호남을 오가며 포용적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광주에 있는 국립 5.18 민주 묘지에서 민주 열사들을 참배한 후, 광주와 호남을 민주주의 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광주와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시발점이 되는 곳입니다.]

대학 강연에선 포용적 지도자가 되겠다면서, 청년 취업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부에 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어제저녁에는 대구로 이동해 서문시장을 찾아 이념과 지역주의 타파를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