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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완전한 결별 선언…'하드 브렉시트' 선언

<앵커>

지난해 국민투표로 EU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겠다는 이른바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습니다 유럽연합과 완전한 결별,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상대로 영국 정부의 계획은 EU로부터 완전하고 깔끔한 결별, 즉 '하드 브렉시트'였습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안을 공개하면서 영국이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떠날 거란 걸 공식화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영국이 EU 단일 시장의 구성원으로 남을 수 없다는 것 이 이 제안의 내용입니다. 영국이 단일 시장의 구성원이 아니면, EU의 막대한 예산에 기여할 의무도 없을 것입니다.]

EU 탈퇴 후에도 준회원국 지위를 유지하거나, 부분적으로 걸쳐있는 '무늬만 브렉시트'는 하지 않겠단 겁니다.

주권 국가의 권리를 강조하며 이민 억제를 통한 국경 통제, 유럽연합으로부터 사법권 독립도 선언했습니다.

[테레사 메이/영국총리 : '브렉시트'는 EU에서 영국으로 오는 인구에 대해 통제하는 것을 뜻합니다.]

다만, 충격 완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3월 안에는 탈퇴 협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유럽연합은 영국이 분담하기로 약속한 600억 유로, 74조원 지불 절차부터 매듭지으라고 요구해, 앞으로 2년의 협상기간 동안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진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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