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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경희 전 총장 소환…8시간째 조사 중

<앵커>

이번에는 특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과정에 특혜를 준 혐의로, 최경희 전 총장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최경희 전 총장, 피의자 신분이죠?

<기자>

최 전 총장은 정유라 씨 입학 당시 이화여대 총장이었습니다.

정유라 씨의 입학 과정은 물론 학점과 출석에 특혜를 주도록 총괄 지휘했다는 게 바로 특검의 판단입니다.

최 전 총장은 오전에 출석해서 8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 전 총장은 국회 국정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특검 조사 과정에서는 진술 태도가 일부 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오늘(18일) 밤늦게까지 최 전 총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그러면 최경희 전 총장이 정유라 입시 비리의 정점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기자>

특검은 일단 이대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 최경희 전 총장이 현재로써는 마지막 소환자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있습니다.

정유라 씨가 이대에 입학한 뒤에 이화여대는 정부보조금으로 180억 원 가까이 타냈습니다.

청와대나 정부 고위 관료가 개입한 게 아닌지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최 전 총장을 상대로 한 특검 조사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는데 최 전 총장의 진술에 따라서 수사확대 가능성 아직까지는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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