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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갈등' 日 아베, 주한 대사 귀임 오늘 결정

<앵커>

일본이 부산 소녀상 문제에 반발해서 주한 대사를 불러들인 지가 열흘이 됐습니다. 아베 총리가 오늘(18일) 대사를 우리나라에 다시 돌려보낼지 결정하는데, 앞으로 이 문제의 갈등을 해결하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가 일본으로 돌아간 지 오늘로 10일째입니다.

지난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당시 주한 대사의 일시귀국 기간은 12일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기시다 외무상, 나가미네 주한 대사 등을 총리 관저로 불러 향후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앞서 산케이신문 등은 아베 총리가 최근 주변에 강경 기조를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경기도 도의원들의 독도 내 소녀상 건립 계획이 발표된 이후 양국 갈등은 영토 문제로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기시다/일본 외무상 : 다케시마(독도)는 원래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우리 영토로 (독도 소녀상 건립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일본 정부가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합니다.]

일본 정부 내에서도 서둘러 한일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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