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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표 위한 공약은 나라를 위험하게 만들어"

<앵커>

SBS의 대선주자 연속 인터뷰, 어제(17일)는 안희정 충남지사 순이었습니다. 표를 위해서 공약을 내는 것은 나라를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라면서 당내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각을 세웠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어제 SBS 8뉴스에 출연해 군 복무 기간을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대담집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표를 전제하고 공약을 내는 것은 민주주의 선거가 나라를 더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군 복무 문제는 국방과 안보에 대한 원칙을 이야기하면서 나와야 하는 거라며 당장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으로는 좋은 나라를 만들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한 자신의 대선 공약도 인기를 생각한 게 아니라 지역균형 발전이란 차원에서 제안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내 다른 주자들과 달리 사드 배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한미동맹 정신하에서 이뤄진 전임 정부의 합의를 존중하는 게 다음 정부를 이끌 지도자의 자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야권 공동경선이나 국민의당과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일단 민주당 내 후보를 뽑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대표인 후보가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떠한 연대전술을 쓸지는 그 상황에서 다시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롤 모델로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풀고자 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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