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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외교가 약점"…반기문 "노무현도 정치 교체"

<앵커>

문재인, 반기문 두 대선후보가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너무 친미적이라서 오히려 외교가 약점이라고 비판했고, 반대로 반기문 전 총장은 봉하마을에 가서 자신의 구호인 정치교체란 말이 노무현 대통령도 했던 말이라고 받아쳤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국가 비전을 담은 대담집에서 반기문 전 총장이 오히려 외교적 면에 약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친미적이라서 미국의 요구를 절대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생각이 다른 쪽은 적처럼 억압했던 박근혜, 이명박 정권을 끝내야 한다면서 정권교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반기문 전 총장이 대통령 되는 것은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고 이명박 정권의 부활이라고 생각합니다.]

5년여 만에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반기문 전 총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지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도 정치교체라는 말을 했다며 자신의 귀국 일성인 정치교체를 비판했던 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교체를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도 우리 가슴에 아직도 깊이 남아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진도 팽목항을 찾아 분향하고 세월호 미수습 실종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는데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은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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