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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다가구 주택 화재…잠자던 할머니·손자 숨져

<앵커>

날씨에서도 건조하다고 저희가 전해드렸지만 겨울에 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릴 때는 역시 화재사고가 참 많습니다. 오늘(16일) 새벽에도 함께 잠을 자던 60대 할머니와 7살 남자아이가, 불 때문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정말 자나 깨나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10분쯤 경기 안산 단원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집 안에서 자고 있던 66살 여성 박 모 씨와 7살 이 모 군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래층에 살던 손자가 할머니 집에서 자다 변을 당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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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에는 충북 음성의 한 동물성 기름 추출 공장에서 불이 나 44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모아놓은 기름에서 불꽃이 저절로 일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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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40분쯤엔 서울 성동구의 한 작업장에서 안에 있던 온열기가 가열돼 불이 나는 등 밤사이 각지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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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20분쯤 강원 인제를 지나던 44번 국도에서 속초로 향하던 고속버스와 마주 오던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6살 임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고속버스 안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15명이 타고 있었는데, 한 명이 가벼운 통증을 호소한 것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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