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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美 대선 해킹 배후"…첫 인정

<앵커>

미국에서는 지난 대선 때 러시아가 클린턴 쪽을 해킹해서 트럼프를 도왔고, 트럼프의 약점을 모아서 갖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첫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해킹 배후는 러시아라고 인정했지만, 약점을 잡혔다는 뉴스는 가짜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자가 대선 승리 뒤 처음으로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최대 쟁점인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해킹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해킹에 무방비였지만 러시아가 해킹의 배후였다며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자 : 해킹에 관한 한 러시아가 배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 다른 나라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해킹을 당합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부채가 아니라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가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된 외설적인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의혹은 가짜라며 잘라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자 : 모두 가짜 뉴스고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반대자들이 만든 조작된 것입니다.]

재임기간 재산은 신탁하고 사업은 두 아들에게 맡긴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된 세금납부기록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할 것이며 오바마 케어도 곧 폐지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자 : 오바마 케어는 폐지되고 대체될 것입니다. 동시에 이뤄질 것입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첫 기자회견이 러시아 해킹과 사업 문제 등에 집중되면서 북핵 등 한반도 관련 이슈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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