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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한파 덮친 유럽과 미국…동사자 속출

[이 시각 세계]

오늘(9일)부터 우리나라도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지요. 출근길 옷차림 단단히 하셔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세계 곳곳에서도 폭설과 한파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수은주가 영하 20도 아래로 뚝 떨어진 폴란드입니다.

이번 한파로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동사자도 대부분이긴 하지만 난방기가 고장 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경우도 있습니다.

러시아에는 120년 만에 가장 추운 혹한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8일 모스크바 기온은 영하 27도까지 떨어졌고, 주변 도시 중엔 영하 41도까지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모스크바 인근의 한 도시에선 이 와중에 난방 공급이 끊겨 주민이 1만 2천 명이 밤새 추위에 떨었습니다.

한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 분수대에도 고드름이 매달렸습니다.

이탈리아에선 노숙인 등 7명이 추위로 숨지기도 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추위 속 노숙자들의 안전을 기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강력한 눈폭풍이 동남부 일대에 몰아쳤습니다.

폭설로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최소 4명이 숨졌고, 정전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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