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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상임전국위 재소집" VS 서청원 "법적 대응"

<앵커>

새누리당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꼭 상임 전국위원회라는 곳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이 위원회를 열어서 자신들을 쳐내려고 하자 친박계가 지난 주에 아예 이 위원회가 열리는 걸 막았는데요, 인 위원장이 물러서지 않고, 오늘(9일)부터 될 때까지 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상임 전국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인적 청산을 위한 비대위 구성을 시도합니다.

지난 6일 친박계 저지로 회의가 무산된 지 사흘 만에 정면 돌파에 나선 겁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되면, 이틀 후에 다시 소집하겠습니다. 또 무산되면 이틀 후에 또다시 소집하겠습니다. 열 번쯤 해보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나 보겠습니다]

인 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 99명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68명이 거취를 자신에게 위임했다면서 인적 청산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필요한 부분에 한해 절제된 쇄신을 할 것이라며 서청원, 최경환 의원을 재차 겨냥했습니다.

오는 11일엔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사무처 당직자까지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어 압박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지도부가 탈당을 강요했다며, 인 위원장을 상대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탈당파로 구성된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정식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결정했습니다.

바른정당은 당명이 공정하고 깨끗한 보수를 지향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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