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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내일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증인신문

<앵커>

헌법재판소에서는 내일(10일) 대통령 탄핵심판에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이 불려나옵니다. 탄핵심판을 좌우할 핵심 인물들이어서 양쪽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은 오전에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오후에는 안종범 전 수석과 최순실 씨가 증인으로 소환됩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최순실 씨를 마지막에 신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정 전 비서관과 안 전 수석의 증언을 토대로 최 씨를 압박하겠다는 겁니다.

세 사람 모두 아직 불출석 입장을 밝히지 않은 데다, 헌재 역시 강제 구인 절차를 통해서라도 소환할 방침이어서 증인신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치소 측과도 이들을 언제, 어떻게 소환해 어디에서 대기시킬지 등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한철 소장 등 재판관들은 지난 주말에도 출근해 이들에 대한 소환 절차와 신문 내용 등을 점검했습니다.

세 증인 모두 국정 농단 전반에 연루돼있는 만큼 각종 의혹에 대해 폭넓게 질의가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내렸는지가 핵심입니다.

공격에 나설 국회 측과 방어에 힘쓸 대통령 측이 세 사람의 입에서 어떤 말을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박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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