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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수첩에 적힌 이름…靑 경호실도 '최순실' 알았다

<앵커>

오늘(7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기다리는 분들 많으신데, 오늘 방송될 내용을 저희가 잠깐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김기춘과 우병우 같은 청와대 실세들은 청문회에서 하나같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했던 경찰 간부조차도 최순실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는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부터 청와대 경호실에 근무했던 고위 간부의 업무 수첩입니다.

2015년 상반기에 작성된 페이지에 최순실과 정윤회의 이름이 나타납니다.

최순실에 대해선 청와대 경호를 맡는 101경비단 통제와 관련해 경찰관리관과 101경비단장 교체라고 적혀 있습니다.

당시 모 신문의 특별취재팀에서 취재차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에 출입하는 최순실을 몰라본 채 자꾸 검문했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101 경비단장이 교체됐다는 의혹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파문 당시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2015년 당시에 특정 언론이 취재에 나섰고 당시 경호실에 근무했던 간부도 최순실이란 이름을 기록으로 남긴 겁니다.

수첩에는 또 정윤회 안봉근 경찰인사 개입설 취재라고도 적혀 있습니다.

청와대 경호실 안에서조차 대통령 비선과 문고리 비서의 위세를 알고 있었던 정황입니다.

이 업무 수첩에는 경찰의 갖가지 인사청탁 정황도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오늘 밤 11시 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자세히 방송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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