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와대 앞에 모인 시민들 "세월호 진상규명" 한목소리

<앵커>

들으신 대로 집회 참가자들은 이미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청와대와 200m가량 떨어진 곳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네 청운동 주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도 속속 촛불들이 모여들고 있죠?

<기자>

제가 서 있는 이곳 청운동 주민센터에는 잠시 뒤면 많은 촛불 시민들이 모여들 예정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발생 1천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오늘 집회는 평소보다 다소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노란색 옷을 갖춰 입은 사람, 또 휴대용 소지품에 노란 리본을 단 시민도 많았습니다.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이곳 집회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선두로 한 행진 대열이 저녁 7시 무렵 도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안산 분향소에서 내걸었던 희생자들의 사진과 단원고 학생들이 1학년 때 찍은 단체 사진을 가슴에 지닌 채 광화문에서 이곳까지 행진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구호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던 시민들의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촛불을 든 대학생들은 희생된 세월호 학생들이 자신과 비슷한 나이 또래라며, 하루빨리 세월호 진상규명과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이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들은 곧 청와대 앞 집회를 마무리하고 밤 8시 반부터 시작되는 광화문 정리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