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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세계 최고수들 사이에서 '호된 신고식'

<앵커>

PGA투어 지난해 우승자만 출전한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개막했습니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첫날 최하위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하와이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하와이의 전통 의식과 축하 공연으로 2017년 첫 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태평양과 화산섬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세계 최고수들의 멋진 샷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5번 홀에서 12미터 이글 퍼트를 넣은 지미 워커가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지난해 상금왕 더스틴 존슨은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와 같은 조 맞대결을 펼치며 필드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3언더파 공동 12위로 석 달 만의 투어 복귀전을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첫날 가장 멋진 장면은 패트릭 리드가 만들어냈습니다.

34m 심한 내리막 경사에서 웨지로 절묘하게 공을 굴려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는 샷 난조 속에 출전 선수 32명 중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53%, 그린 적중률도 50%에 그쳐 2오버파를 적어냈습니다.

[김시우/(21세) PGA 1승 : 드라이버를 잡는 게 제일 먼저인 것 같고, 계속 스코어를 줄여나가면 '톱10'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시우에게는 아직 54홀이 남아 있고 몰아치기 능력도 있습니다.

목표했던 톱텐의 희망이 아직 꺼진 게 아닙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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