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터키 법원 앞에서 총격전…나흘 만에 또 테러

<앵커>

터키가 새해 벽두부터 아주 어수선합니다. IS 테러범이 나이트클럽에서 총을 쏜 뒤에 안 잡히고 사라졌는데, 나흘 만에 이번엔 법원에서 차량폭탄 공격과 총격전이 벌어져서 2명이 숨졌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발의 위력에 지나가던 승용차의 트렁크가 날아갑니다.

놀란 행인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검문소에 불길이 치솟고 이내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현장을 빠져나오던 경찰이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터키 서부 이즈미르시의 법원 앞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경찰과 괴한의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테러 목격자 : 검은 차가 돌진해 경찰을 치었습니다. 테러범이 차에 내려서는 손에 들고 있던 폭탄을 던져 터트렸습니다.]

테러로 경찰 1명과 법원직원 1명이 숨지고 10명가량이 다쳤습니다.

범인 중 2명이 사살됐는데 수류탄에 로켓포까지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도주한 다른 1명을 추격 중이라고 터키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범행을 주장하는 단체가 아직 없지만, 이즈미르 주지사는 쿠르드 반군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IS의 총기 난사로 39명이 숨진 지 불과 나흘 만에 벌어졌습니다.

안으로 쿠르드 반군, 밖으로 IS를 상대로 한 터키의 전쟁이 올해도 간단치 않음을 예고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