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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증인신문…이재만·안봉근 잠적 가능성

<앵커>

대통령 탄핵심판, 그제(3일) 첫 재판은 대통령이 안 나와서 9분 만에 끝났고, 오늘 제대로 된 첫 재판이 열립니다. 그런데 주요 증인인 이재만, 안봉근 두 전 비서관도 전화도 안 받고 종적을 감춘 상황이어서 역시 안 나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변론에서는 양 당사자의 모두 발언과 추가 증거 신청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제는 오후 2시로 예정된 증인 신문입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이 출석할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출석 통지를 받은 두 행정관과 달리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의 경우 증인 출석요구서조차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우편 수신이 안 돼 그제부터 헌재 직원이 직접 주소지로 찾아갔지만 전달이 안 됐습니다.

전화 연락도 닿지 않는 상황입니다.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으면 출석 의무가 생기지 않아 강제 구인 절차도 불가능합니다.

이 점을 노리고, 잠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대로라면 두 사람의 불출석이 예상됩니다.

다만 이영선, 윤전추 두 행정관은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불출석할 경우 헌재가 강제 구인 절차에 나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또 대통령 측이 세월호 7시간 행적 자료를 가급적 내겠다고 밝힌 날이어서 제출 여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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