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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년 연속 마이너스…"올해는 되살아날 것"

<앵커>

작년에 수출이 2년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5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 올해는 좀 나아지지 않겠냐고 정부가 말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 불안합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중견 조선소들이 몰려 있는 경남 통영의 해변, 지난해 이곳에서만 조선소 3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조선 3사의 수주 감소와 구조조정 여파로 협력업체들이 줄도산했고 실직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실업급여 신청자 : 가장이 회사를 그만두니까 가족들이 상당히 불안해하고요. 초상집 같은 그런 비슷한 분위기.]

지난해 선박 수출은 1년 전보다 14% 넘게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가전,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수출품들도 모두 고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액은 4천 956억 달러로 전년보다 5.9% 줄었습니다.

2015년 8%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수출인데 이는 58년 만에 처음 발생한 일입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11월과 12월엔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는 평판디스플레이와 컴퓨터,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5% 이상 증가하면서 수출이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새해 첫 일정으로 수도권 관문인 인천 신항을 방문해 수출 독려에 나섰습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 수출이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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