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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출신 전문가 대다수 "탄핵 가능성 높다"

<앵커>

대통령 탄핵심판도 내일(3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재판이 굉장히 빨리 진행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헌재 출신 전문가들한테 물어봤더니, 3월 중순 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내일 낮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 기일을 엽니다.

헌재는 이제까지 세 차례 사전 준비 절차에서 탄핵 사유 등을 정리하고 증인을 채택했습니다.

헌재는 첫 변론기일을 시작으로 매주 한두 차례 기일을 잡는 집중심리를 채택했습니다.

오는 5일에는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과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을 증인으로 채택됐고, 10일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이 채택됐습니다.

이런 헌재의 속도전을 고려할 때 언제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SBS가 헌재 출신 전문가 23명에게 무작위로 의견을 구해 12명에게서 받은 답을 정리한 결과, 탄핵심판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 시점인 3월 13일 이전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박한철 소장이 퇴임하는 1월까지는 시간이 부족하고, 3월 13일 이후 7명의 재판관만으로 탄핵 여부 결정을 내리기엔 부담스러울 거라는 겁니다.

또 응답자 대다수는 헌재가 특검 수사 상황과 관계없이 탄핵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등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이 이미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는 겁니다.

전문가 23명 가운데 11명은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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