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천만 넘긴 촛불…오는 토요일 '세월호 천일' 추모

<앵커>

2016년의 마지막 날인 어제(31일) 촛불집회는 누적 인원 1천만 명을 넘겼습니다. 지금부터는 서울 광화문 광장 연결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현우 앵커, 전해주시죠.

<현지 앵커>

어젯밤 10번째 촛불이 켜졌던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지난 한 해, 광장은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 찬 곳이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어제도 이곳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선 1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들면서 방금 전해드린 대로 촛불집회 누적 인원이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17년에도 이곳에선 촛불집회가 계속됩니다.

1월의 첫 주말인 이번 주 토요일은 세월호 참사 1천 일째를 추모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먼저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전인권 씨와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가 함께한 아름다운 강산이 울려 퍼지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마음은 하나가 됩니다.

시민들은 밤 하늘을 향해 폭죽을 쏘아올리며 새해엔 혼란한 정국이 진정되고 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김성은/서울 강남구 : 2017년에는 그동안의 대한민국을 싹 청산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만큼의 대가를 받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은 촛불의 힘을 보여준 시민들을 위해 카레 덮밥 4천160그릇을 준비해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나눴습니다.

어제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10만여 명이 모여 연인원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최 측은 정유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남정수 대변인/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 박근혜 퇴진을 마무리하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대한민국이 출발 돼야 한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그런 마음을 모아서 촛불광장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친박단체들도 시청광장에서 맞불집회를 열었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오는 9일 세월호 참사 1천 일을 앞두고 열릴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는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최대웅, 영상편집 : 유미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