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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개헌 위한 임기 단축은 촛불민심 배반"

<앵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29일)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했습니다. 개헌을 위한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은 촛불 민심을 배반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되면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번 촛불 민심의 요구를 사회 대개혁과 적폐 청산으로 규정했습니다.

개헌을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를 줄이자는 주장은 이런 촛불민심을 배반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개헌을 위한 과도정부 같은 성격을 가진다면 촛불 민심이 바라는 이런 대청산, 대개혁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박원순, 이재명 시장 같은 일부 대선 주자들이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을 위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하자는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촉구한 대선 결선투표제의 도입 취지엔 공감한다면서 다만, 현행법으로 가능한지 개헌까지 해야 하는지 국회에서 논의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저는 이번에 결선투표제가 가능하다고 판단돼서 만약에 법제화된다면 저는 대환영입니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집무실을 정부 서울청사로 옮겨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퇴근길에 남대문 시장 같은 곳을 들러서 그곳의 상인들과 소주 한잔 격의 없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대통령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북한도 먼저 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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