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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당 안 간 나경원 "반기문 대선 행보 돕겠다"

<앵커>

그런가 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임박하면서, 반 총장 주변에 슬슬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선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이 먼저고, 비주류 나경원 의원이 개혁보수신당으로 가는 대신에 반 총장 진영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보수와 중도 세력을 규합할 수 있는 대선 후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달 귀국 이후 대선 행보를 돕겠다며, 반 총장과 거취를 함께 할 뜻을 밝혔습니다.

[나경원/새누리당 의원 : 중도 보수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국제정세에서 가장 필요한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 총장님께서 대선 행보를 한다면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 의원은 또 "반 총장이 개혁보수신당으로 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독자 행보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나 의원이 신당을 택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 의원은 지난 5월 반 총장의 제주도 방문 시 외교부 출신 원로들과의 식사 자리에 정치인으론 유일하게 참석했습니다.

반 총장의 출신 지역인 충청권 의원 10여 명도 반기문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합치면 30명이 넘을 거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반 총장과 김종필 전 총리의 메신저로 알려진 정진석 전 원내대표는 오늘(29일)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귀국을 앞두고 반 총장의 대권 플랜을 조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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