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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달걀 1/3 공급'하는 양산도 AI에 뚫렸다

그나마 지키던 곳마저…경남 양산까지 뚫은 AI

<앵커>

AI가 더 퍼지지 않게 막아도 모자랄 판에, 그나마 지키던 곳들마저 속속 구멍이 뚫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산 경남 달걀의 3분의 1을 공급하는 양산에도 퍼졌는데, 전국에서 2천500만 마리가 땅에 묻히고도, 끝이 어딘지를 모르겠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양산시 상북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키우는 닭이 AI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의 닭 5만 4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인근 농장까지 모두 10만 6천여 마리의 닭을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양산은 산란계, 즉 달걀을 낳는 닭을 키우는 농가가 집중돼 있습니다.

모두 130여 농가에서 120여만 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근 10km 지역의 가금류 전체로는 198개 농가, 약 150만 마리에 이릅니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각각 긴급회의를 열고 AI 확진에 따른 대응책과 방역·차단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경술/경남 양산시 안전총괄과장 : 방역 초소를 주변으로 방역을 그리고 의심지역 안에 있는 계란 등이 밖으로, 외부로 반출되는 것을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그제(24일)는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경남은 철새 등 야생조류에서 AI가 확인된 적은 있지만, 가금류 피해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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