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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반기문, 신당에 꼭 모실 것"…굳은 다짐

예고 탈당 하루 전…새누리 비주류, 오늘 오전 전체 회동

<앵커>

새누리당 집단 탈당, 내일(27일)입니다. 나가는 쪽 남는 쪽 모두 중간 지대에 있는 의원들에게 함께 하자고 설득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탈당파는 "국민의당에 의석수를 넘기겠다, 또 새누리당은 내일 탈당을 20명 밑으로 줄이겠다"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예고한 탈당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오늘 오전 전체 회동을 열고 탈당과 창당 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유승민 의원은 어제 대구를 찾아 TK 지역 의원들 가운데 '진박 공천'과 거리가 있던 사람을 상대로 개혁보수신당 참여를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대훈, 김상훈, 정태옥 의원을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면 꼭 신당으로 모시고 공정한 경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내일 의원 30명가량, 다음 달 초 최소 7명 등이 탈당해 다음 달 20일 창당 때는 국민의당 의석수를 넘어설 걸로 예상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한 원외 당협 위원장 37명도 다음 달 5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집단 탈당 최소화 방안과 탈당 이후 대책에 대해 논의합니다.

주말 내내 탈당 만류 설득도 이어졌습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탈당 선언 의원들 중) 옛날에 알던 사람들도 있고 그러니까. 전화 주고받기도 하고 그렇죠.]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 혁신과 개헌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거라며 탈당 의원을 20명대로 떨어뜨리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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