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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번 재산이 하루아침에…" 서문시장의 겨울

[SBS 뉴스토리] 2016 대구 서문시장의 겨울

모두가 잠든 지난달 30일 새벽 3시,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에게 긴박한 전화 한 통이 날벼락처럼 날아들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1층에서 발화한 불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고 총 839곳의 점포 중 679곳을 불태운 후 59시간 만에 겨우 진화되었다.

풍성한 연말연시를 기대했던 상인들에게 남은 것은 한 줌 재와 눈덩이처럼 불어난 ‘1,000억 원’ 대의 재난 피해뿐, 피해 상인들이 꾸린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다시 장사를 시작하려면 대체 점포를 구해야 하는데 그조차 여의치 않고 임차 상인들은 당장 생계를 잇기도 막막한 상태다.

물건값 대출 상환 날짜는 다가오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갈수록 쌓이기만 하는데….

과연 서문시장 상인들은 시커먼 잿더미 속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는 경기 한파 속 대형 화재라는 재난을 만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서문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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