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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인형을 새것처럼…신기한 '인형 병원'

[이 시각 세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한 병원에 환자 대신 인형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이곳은 바로 인형 병원인데요, 오래돼서 더러워졌거나 고장 난 인형을 맡기면 이곳저곳 목욕을 시켜주고 마치 새것처럼 수리해 준다고 합니다.

인형 대부분이 2~3일이면 말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손상이 심할 경우에 15일에서 20일까지도 걸린다고 합니다.

수리 비용도 상태에 따라서 다른데요, 최고 116달러, 우리 돈으로 10만 원 넘게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아예 새로 하나 사는 게 낫지 않냐, 이런 말도 나올 법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인형에 깃든 추억과 사연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면 비싼 돈을 내는 건 아깝지 않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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