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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대란' 현실화…카스텔라·머핀 생산 중단

<앵커>

이렇게 AI로 달걀 공급이 크게 줄면서 '달걀 대란'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어제(23일)부터 달걀이 많이 사용되는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입니다.

목인 연말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제품 진열대에 갖가지 케이크는 많이 있지만, 카스텔라와 머핀 등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달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카스텔라와 머핀, 롤케이크 등 달걀이 많이 들어가는 19개 제품 생산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이예림/서울 동작구 : 아침 같은 경우에는 빵 같은 거 들고 다니면서 먹는데 그런 게(카스텔라, 머핀) 이제 단종(중단)되니까 끼니 때우기도 불편할거 같아요.]

달걀 부족 사태가 관련 제품의 가격을 들썩이게 한 데 이어 이제는 업체들의 생산 중단으로까지 확산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 : 수급이 안정될 경우에 기존에 중단됐던 제품을 다시 공급 유통할 예정입니다. (언제쯤일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달걀 사재기나 달걀 절도 사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SPC가 직원을 동원해 소매점에서 달걀을 사들였다 비난을 받은 데 이어, 대구에서는 50대 남자가 달걀 5판을 훔치다 붙잡혔습니다.

정부는 현장 점검과 장부확인 등을 통해 일부 대형업체들과 중간 판매상들의 달걀 사재기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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