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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태영호…"촛불집회는 신선한 충격"

<앵커>

지난 7월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근에 촛불집회와 청문회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영호 전 북한 공사가 밝은 표정으로 국회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지난 7월 말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을 탈출해 국내에 들어온 뒤 첫 공개활동입니다.

[태영호/前 영국주재 북한 공사 : 오늘 공식 석상에서 국회의원님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태 전 공사는 촛불집회와 청문회가 대한민국의 발전 동력임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 : 촛불집회가 광화문 같은 데서 대규모로 일어나는데도 불구하고 국가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 (청문회에서) 예리한 질문들을 권력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는 것, 이런 것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앞서 열린 현안보고에서 국정원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이며 도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 중순 함경남도 신포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즉 SLBM의 지상 사출 실험을 진행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의혹들은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고 김영한 민정수석 비망록에 우병우 팀의 일원으로 거론된 추명호 국장에 대해선, "감찰 결과, 청와대에 비선보고를 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의도적인 동향 파악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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