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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개혁보수신당'…27일 교섭단체 등록

<앵커>

집단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주류가 먼저 탈당한 인사들과 손을 잡고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7일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비주류 의원 33명은 다음 달 20일 창당 목표인 당명을 가칭 '개혁보수신당'으로 정했습니다.

공식 당명과 당의 정책은 국민의견을 받아 정하되 안보는 보수 기조를 유지하고 경제 등 다른 분야에선 개혁성을 표방해 외연을 넓힐 계획입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안보는 정통보수 노선을 견지하고, 민생하고 관련된 경제·교육·복지· 노동은 새누리당보다는 훨씬 더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지난달 먼저 탈당한 인사들도 신당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7일 신당을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하고, 원내대표도 뽑기로 했습니다.

대선주자 영입은 김무성 전 대표가, 당의 노선과 정책은 유승민 의원이 나눠 맡습니다.

이에 맞서 친박 지도부는 당 개혁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를 내정했습니다.

인 내정자는 분당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거라며 잔류를 요청했습니다.

[인명진 목사/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원내대표 선거에 졌다. 비대위원장 '이 사람 (유승민 의원)'인데 안 받았다. 그거 아니겠어요. 그게 분당의 이유가 됩니까.]

인명진 내정자는 친박계 인적청산론에 대해선 스스로 판단해 잘 처신할 것이라면서 소극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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