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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정병국 "27일 이후에도 추가 탈당…새누리 대선후보 못 낸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정병국 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친박패권주의, 최순실 사태로 귀결"
"가짜 보수와 함께 할 수 없어 분당하는 것"
"보수진영 분당, 쉬운 일 아냐…지역민심, 처음엔 반발"
"27일 탈당 이후에도 추가 탈당 있을 것"
"국민의당과 당 대 당 결합은 없어"
"친박패권주의-정치공학적 접근 배격…친박과 합당 절대 없어"
"새누리당, 대선후보 낼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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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네. 정치권 소식 전해드릴 때 이야기 해드렸는데요. 새누리당의 비주류 의원들 오는 27일에 새누리당을 떠나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을 했죠. 이 움직임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진척시켜 나가야 되는 책임을 지신 분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제가 새누리당 의원이라고 그러니까 또 좀 어폐가 있네요. 어쨌든 정병국 의원 나오셨습니다.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아직은 새누리당 의원입니다.
 
▷ 주영진/앵커: 아직까지는 새누리당 의원이시고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5선이시지 않습니까?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5선이 되는 어쨌든 새누리당 이름으로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한나라당 이름으로 시작을 해서 새누리당까지 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근데 결국은 떠날 수밖에 없고 떠나기로 선택을 하셨어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제가 12년 전에 한나라당이 그 당시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하고 차떼기 정당의 오명을 갖고 있을 때 천막당사를 쳤던 주역이고 또 지금 현재 박근혜 대통령을 당대표로 옹립을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었던 사람의 입장에서 지금 또 다시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던 당을 아예 청산을 하려고 그랬는데 청산을 못하고 버리고 나와야 되는 이 심정이 참으로 착잡하기도 하고 당원들이나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제가 드는 궁금증이 말이죠. 정당이라고 하는 게 다 생각이 같은 사람들만 있을 순 없잖아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좋은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고 근데 친박 주류 지도부 이 사건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 벌어지기 전까지는 이런 생각 안하셨던 것 아니에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계속 충돌이 있었죠. 어떤 당의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이라든가 당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결국은 우리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사당은 아니지 않느냐. 공당인데 소위 말하는 보수를 대변한다는 공당인데 어떻게 이렇게 갈 수가 있느냐. 이런 바른 말을 하다가 결국은 비박이 된 겁니다. 이 비박, 친박이 나누어지는 기준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고요. 결국은 대통령한테 싫은 소리하고 바른 소리한 사람들은 비박으로 밀린 거고요. 그리고 친박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하지 않고 감언이설 하는 사람들이고 이런 사람들이 친박이 된 거고 친박 중에서도 또 소위 말하는 실세라고 하는 사람들은 최순실하고 얼마큼 가깝냐 안 가깝냐 이런 부분에 의해서 규정이 됐던 거죠. 결국은 이것을 타파하기 위해서 당대표에도 출마를 해봤고 또 우리 이런 같은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원내대표에도 출마를 해봤고 결국은 저희들이 실패를 했고요. 결국은 저희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이 없다, 라고 할 수는 없어요. 공범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차원에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자. 그래서 새누리당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 물적인 것, 인적인 것 다 청산하고 새로운 건전한 보수들이 중심이 되는 정당을 만들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야 된다, 라고 했는데 결국은 지금 현재 친박 주류들이 당을 차지하고 꿈쩍도 하지 않는 이런 상황 속에서 결국은 분당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런 상황이 됐던 거죠.
 
▷ 주영진/앵커: 이정현 대표 이야기 한 번 갑자기 여쭙고 싶어지는 게 결국은 사퇴를 했어요. 사퇴해서 오늘 비대위원장 발표도 되긴 했는데 그 과정을 아마 잘 아실 것 같아요. 어쨌든 간에 이정현 대표 측하고 또 비주류가 계속해서 이야기하지 않았겠습니까, 근데 그 진정성. 진정성이 전혀 안 느껴지셨던 건가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그렇죠. 이미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보셨지 않습니까, 제일 처음에 국정감사하는 과정 속에서 최순실 사건이 터졌을 때 이것을 낱낱이 밝혀야 되는데 증인 채택을 하는 과정 속에서 당이 총동원이 돼서 막았고 결국은 이정현 전 대표는 단식을 해가면서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이끌었고 이런 부분들이 지나고 보니까 이제 그런 과정에서 연관이 되어있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게 된 거죠. 그 과정에서 이것을 몇 차례 제가 개별적으로도 얘기를 했고 그렇게 해서 예를 들어서 최순실 사건이 났을 때에 우리가 특검을 수용을 하고 거국내각을 해서 객관적으로 빨리 이것을 종결시키자, 라고 했을 때 해놓고 청와대에서 바로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발표를 하니까 그것도 저희가 그렇게 하자고 논의하는 최고중진회의에서 하니까 제가 물어봤어요. 알았냐? 당대표가. 그랬더니 쪽지를 저한테 보여주면서 나도 지금 알았다, 이런 표정을 지었어요. 그래놓고는 제가 그 회의가 끝나자마자 되돌아 가보니까 바로 대변인을 통해갖고 환영 논평을 내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보면서 이게 앞뒤가 틀리고 뒤에서 딴 짓들 다 하고 있으면서 앞에서는 쇼를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고 그 다음부터는 이제 결별을 하게 된 거죠.
 
▷ 주영진/앵커: 어쨌든 간에 이번에 비주류 의원들이 탈당하는데 결정적으로 마지막 결심을 한 유승민 의원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 거겠죠?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 혼자 하는 거는 아니고요. 그 동안에 이런 논의가 여러 차례 이루어졌고 결국 뜻을 같이 하는 원내의 의원들, 위원장들이 한 90여명이 함께해서 비상시국회의를 만들었고 그것을 그렇게 해서 한 두 달 가깝게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결국은 이번에 분당을 27일 날 결행을 하게 된 겁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현재 나온 게 34명인가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지금 현재 뜻을 함께 하겠다고 같이 저희들에게 이미 발표가 된 것은 35명이고요. 그러나 27일 날 결행을 하는 것은 그 과정을 절차를 밟자, 그래서 우리 의원들이 지역구가 있고 지역에서 당직자나 당원들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27일 날 하기로 했는데 지금 뭐 쉽지 않습니다. 이게 뭐 어떻게 보면 우리 헌정사에서 유래 없는 보수 진영에서의 분당 사건이거든요. 근데 그런 적이 없었죠. 근데 보수 진영에서 분당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저도 어제 지역에 내려가서 우리 당직자 분들하고 한 120여명 양쪽으로 나누어서 이렇게 했는데 처음에는 상당히 반발도 있었어요. 그래서 왜 분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그리고 분당을 하고나서 우리가 정말 건전한 보수, 혁신적인 보수, 개혁적인 보수를 중심으로 새로운 장을 만들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국민만 바라보는 정당을 만들겠다, 라고 하니까 모든 분들이 다시 동의를 해주셔서 저는 어제 만장일치로 합의를 보고 왔습니다마는 지역에 따라서는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아마 27일 날 결행을 하는데 어떻게 보면 잘 설득이 되면 27일 날 결행을 하는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또 일부 몇 명은 27일 날 당장 못할 수도 있고 이런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1월 20일쯤 창당을 하려고 하는데요. 20일쯤 창당할 즈음이 되면 실질적으로 저희가 지향을 하는 개혁보수 신당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면 급격히 지금 새누리당에 있는 중간 지대에 있는 분들이 저희에게 합류를 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지금 어제 여론조사 나온 걸 보니까
 
▷ 주영진/앵커: 여론조사 보여주시죠. 저희가 준비한 게 있습니다. 정 의원님께서 직접 한 번 보면서 설명을 해주시죠.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지금 신당 출범을 하지도 않았어요. 가정을 해가지고 비박신당. 이제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개혁보수 신당인데요. 18.7%가 나왔어요. 지금 새누리당보다도 더 높게 나온 거죠. 갈라지면서 친박 정당은 13.2%가 나왔는데요. 명실공히 두 번째에요. 저는 이게 창당하는 시점이 되면 더불어민주당을 뛰어넘어서 그 순위를 바꿀 것이다, 그리고 또 그렇게 지금 국민적 여망이 어디 있다라고 하는 것은 저것이 반증을 하는 거거든요. 그 국민적 여망을 담을 수 있는 그런 정당.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그러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까지 논의한 결과는 인물 중심의 정당이 아니라 인물 중심의 정당이 되다 보니까 이게 패권주의로 흘러요. 지금 그래서 친박 패권주의, 친문 패권주의가 지금 우리 정치판을 양분하고 있는데 이것을 배격하기 위해서 나온 우리인 만큼 그런 정당이 아니라 그야말로 정당은 국민이나 당원들의 의사를 수렴하는 플랫폼의 역할만 하자. 그래서 우리 현역들은 당직을 맡지 않는 이런 정당. 그래서 당원이나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당 구조를 만들고 국회의원들은 원내 중심적으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서 그 당원이나 국민들이 주는 그런 의견들을 수렴을 해서 그것을 제도화하는 이런 역할을 하자. 지금까지 그런데 정당이 당대표가 되려고 엄청 기를 써요. 그래서 당대표가 되고 나서는 사당화 시키는 거예요. 그렇다 보니까 조직을 하게 되고 돈이 들게 되고 그래서 이제 결국은 그게 패권주의가 되는 거죠. 그래서 파벌이 생기고 그렇게 되다 보니까 그 파벌을 유지하려고 하다보니까 국민은 안중에도 없게 되고 결국은 보수를 위한 정치를 하게 되는 거고 그 결과가 오늘 날에 박근혜 대통령의 이 최순실 사건을 만들어내게 됐다, 이렇게 봅니다. 이것을 배격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나중에 창당이 될 때 말이죠. 창당이 될 때 한 몇 명까지 예상하세요? 현역 의원.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그거 뭐 지금 뭐 예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한 50여명은 되지 않겠는가.
 
▷ 주영진/앵커: 50여명?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 주영진/앵커: 50여명 중에 충청권 의원들이 추가 탈당할 의원들은 대부분 충청권 의원들인가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그렇지마는 않습니다. 지금 저희에게 계속 개별적으로 전화가 오고 저희 방에 찾아오고 오늘도 몇 분이 다녀갔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처해있는 상황이 있어요. 지금 35명이 포함돼 있지 않은 분들인데 의외의 분들이 찾아와서 지역구 상황이 이래서 이거 정리하고 있으니까 언제쯤은 합류를 하겠다, 하시는 분들이 한 여러분이 계세요.
 
▷ 주영진/앵커: 강석호 의원은 탈당하기로 한 겁니까?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름 빼달라고 했는데?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아니 이름 빼달라고 했던 부분은 지역구 상황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TK에서는 유일하신 분인데 TK라고 하는 정서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아직 지역에 가서 논의를 하지 않았는데 먼저 탈당한다는 이름이 나가면 지역 주민들에게 도리가 아니다, 그런 입장이고요. 근데 뭐 다 종국에는 다 합류할 거라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같이 하시는 건가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저희는 문을 닫아놓고 있지는 않아요.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분은 다 모실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그런 정당을 만들겠다는 거고요.
 
▷ 주영진/앵커: 친박과 친문이라고 하는 패권 세력을 제외한 그 어떤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세력과는 다 손을 잡을 수 있는 겁니까?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국민의당도 그 안에 들어가 있나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국민의당으로 당대당은 저희는 함께 하려고 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들어오시는 거는 얼마든지 가능하게 한다. 지금 당대당이 그냥 결합한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정강 정책과 이념이 있어요. 우리는 이제 새롭게 개혁보수 신당이 지향을 하는 정강 정책과 이념이 있어요. 그냥 합칠 순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저희들은 불가능하다. 그거야말로 우리가 배격하는 정치공학적인 접근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오늘 유승민 의원이 한 얘기를 듣고 또 정 의원님도 준비하시겠습니다만 안보는 보수 나머지 민생, 경쟁, 복지, 노동은 지금의 새누리당보다 훨씬 개혁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게 국민의당 창당할 때 안철수 전 대표 얘기랑 똑같아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똑같다고 하면 같이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러나 지금 현재 우리 개혁보수 신당의 정강 정책이라든가 이념 철학이 확정이 아직 안 됐고요. 그것은 유승민 의원의 생각을 말씀을 하신 거고 그러한 생각들이 지금 정강 정책, 당헌당규를 개정할 팀을 만들었어요. 그 팀에서 충분하게 논의가 돼가지고 안이 나오면 그것을 저희들은 공개할 겁니다. 그래서 온오프라인 상에 공개를 하고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을 해서 그 다음에 최종 확정안을 만들 생각이고요. 그래서 앞으로 저희가 지향하는 개혁보수 신당은 모든 정책이나 의사 결정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공개해서 국민의 소리를 들어가면서 할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어쨌든 간에 이렇게 말씀 들어보면 또 조금 전에 여론조사도 보면 새누리당으로 있을 때보다 지지율. 전체 보수 진영 정당의 파이는 커졌어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혹시 많은 분들이 2007년 대선 당시 열린우리당이 분당 되고 와해 되고 결과적으로 서로 으르렁 됐던 친노, 비노 세력들이 나중에는 대통합민주신당으로 함께 뭉쳤었거든요. 대선 전에는. 그래서 지금 친박과 비박이 지금은 으르렁대고 싸우는 결국은 보수라고 하는 같은 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선 전이든 그 후든 간에 다시 또 합쳐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지금 말씀드렸던 대로 저희들은 패권주의를 배격합니다. 그리고 정치공학적 접근도 배격합니다. 결국은 과거에 야당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지금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금 멈춰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지금 당장은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우리 원칙을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일시적으로는 커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무너지는 것은 순간적인 거고요. 만약에 그렇게 할 거라고 하면 우리가 분당을 해서 나오지 않았을 거고 이 어려운 분당 과정, 창당 과정을 밟아야 될 이유가 없는 거죠. 그건 분명히 합당은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에 비박 신당 만들어지면 아마도 3당 합당 이전 1988년 13대 국회 당시 4당 체제이지 않았습니까,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민정당, 평화민주당, 통일민주당, 공화당. 다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었고요. 새로운 4당 체제가 눈앞에 왔는데 대선 때도 4자 대결구도가 될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저는 뭐 지금 현재의 새누리당은 아예 후보를 못 낼 거라고 봐요. 그 이유가 저희가 급하게 나오지 않으면 안 됐던 이유인데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대상이 됐어요. 그럼 당헌당규를 어긴 거예요. 그래서 당윤리위원회를 열어서 재소를 했어요. 그런데 이것을 출당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데 당지도부가 윤리위원들을 추가선임을 하면서 그것을 방해를 했어요.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은 출당시킬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그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은 탄핵에서 기각이 될 거다, 이 주장을 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뽑는 선출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가 없는 거죠. 앞뒤가 안 맞으니까. 그런데 결정이 됐어요. 탄핵 결정이 되면 60일 내에 대통령 선거를 해야 되는데 대통령선거 운동 기간 24일. 3일 전에 후보등록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한 달밖에 남지 않는데 한 달 동안에 어떻게 후보를 선출합니까, 결국은 새누리당은 저는 후보를 낼 수가 없다. 불임정당이 된다. 불임정당은 결국은 소멸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거죠.
 
▷ 주영진/앵커: 그래서 3자 대결 구도가 될 것이다? 그렇게 전망하신다, 이 얘기죠?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혹시 국민의당과 연대하거나 이럴 가능성은?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연대를 하거나 하지는 않을 거고요. 아니 그러니까 합치거나 그러진 않지만 뭐 연대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후보단일화는요?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후보단일화도 뜻이 같으면 같지만 그러니까 가능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당대당 통합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없을 거다.
 
▷ 주영진/앵커: 네. 1월 20일. 다음 달 20일이면 가칭 개혁보수 신당이 국민 여러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병국/비박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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