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오늘(22일)로 57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비가 내리는데 집회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도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는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조금 전 끝이 났는데요, 하루 종일 비가 오고 또 궂은 날씨 탓에 원래 예정돼 있던 행진은 취소됐습니다.
벌써 57일째를 맞는 오늘 집회에서도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이기도 한 이번 주말에는 9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퇴진 행동 측은 이번 주말 집회에서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최영준/퇴진 행동 공동상황실장 :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해서 주말집회를 계속 유지하면서 촛불이 사그라지지 않고 광장을 유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본 집회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도 진행됩니다.
특히 헌재 앞에서는 탄핵 조기 인용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주용진·김남성,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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