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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쌀쌀해도…'대통령 퇴진' 56일째 촛불

이번 주 토요일에도 제9차 촛불집회 예정

<앵커>

대통령 즉각 퇴진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5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꽤 부는군요?

<기자>

네,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는 30분 전쯤 촛불집회가 끝났습니다.

대신 대형 촛불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경복궁역 사거리를 지나서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이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워낙 많은 비가 내리다 보니까 오늘(21일)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행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쌀쌀해졌는데도,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치는 구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앞서 광화문에서 한 시간 정도 자유발언과 공연을 하면서 56번째 촛불 문화제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현판식을 한 특검이, 정말 성역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국정농단에 대한 수사 과정을 국민들이 꼼꼼하게 지켜볼 것이라며, 대통령과 재벌의 유착관계, 또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도 제9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춰 이른바 '하야 캐럴송'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시간도 대폭 늘어난다고 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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