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탈당파 34명은 누구누구?…지역별로 본 인물

서울 출신이 '압도적'…촛불 민심 영향

<앵커>

자, 그럼 탈당을 선언한 의원 34명이 누군지 한 번 살펴볼까요? 김현우 기자, (네.)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저희가 먼저 한눈에 보기 쉽게 이렇게 지도로 한 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수도권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이 10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2명, 그 외 지역에서 5명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지역별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서울 지역의 참여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이 서울 지역구를 하고 있는 의원이 모두 11명인데, 2명을 빼고 9명이 모두 이렇게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경기와 인천도 전체의 1/3인 8명이 '탈당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심재철 의원이 조금 전에 '27일보단 탈당 시점이 조금 늦어질 수 있다.' 이런 입장을 저희한테 밝혀왔습니다.

이걸 정리를 해보면, 수도권 의원들이 아무래도 촛불 민심에 좀 더 민감할 수밖에 없고, 3선 이상 다선 의원들이 아무래도 운신의 폭이 넓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에는 새누리당의 정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에서는 김무성 의원을 중심으로 5명, 또 경남과 울산에서도 5명이 탈당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영남이라도 바로 위쪽인 대구 경북 지역은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바로 유승민, 주호영 이 두 의원뿐입니다.

이 두 의원은 아시겠지만 지난 4월 총선에서도 공천장을 받지 못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는데 올해에만 두 번째 탈당계를 내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이 대구 경북 지역에는 친박계 의원들이 많이 있고, 또 분당에 대해서 혹시 거부감을 갖지 않을까, 이런 지역 민심을 걱정하는 의원들이 많았던 거로 풀이됩니다.

끝으로 강원에서는 2명, 충남 1명, 전북 1명, 그리고 의원직을, 탈당하면 잃게 되는 비례 대표 가운데는 김현아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 26년 만에 등장한 '4당 체제'…누구에게 득일까
▶ '애증의 10년사' 김무성과 유승민, 결국 한 배
▶ 새누리 현역 34명 "오는 27일 탈당"…공식 선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